정재효: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역사
목차
(1)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역사
(2)치유 농업의 특징과 반려 식물
(3)기상 이변과 도시 농업, 식물을 통한 연대
갈무리팀은 서울 내 농업 교육 프로그램과 농업 관련 시 정책 수립을 돕고 있는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의 도시 농업팀(정재효 도시농업 팀장님, 이근우 주무관님)을 방문하여 도시 농업팀의 역사와 현재 방향, 시민들을 위한 치유 농업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사진 1)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전경
갈무리팀: 먼저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 농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정재효 팀장: 도시 농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도시에서 농업 환경은 줄어들고 변화하니까요. 농업인에 대한 기술지도를 하는 기관이었다가, 농경지와 농업인이 줄어들게 되다보니 어떻게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시민들에게 농업 교육을 시작하기 위하여 1992년에 전국 최초로 텃밭농원을 도입했어요. 저희 서초구 센터에 두세 군데를 텃밭 농업 부지로 삼아서 분양 사업을 했어요. 그 이후에는 베란다 꽃기르기로 넘어가고, 어린이들 하는 체험교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05년도에 도시 농업팀을 만들었습니다. 시골 농업이 아니고 도시 농업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도시 원예를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창립 멤버였습니다.
갈무리팀: 연구소가 도시 농업과 관련하여 이제까지 무슨 일을 해왔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정재효 팀장: 그렇게 팀이 만들어지고 11년도에 도시농업 관련 법이 만들어집니다. 12년도에 법이 시행이 되었어요. 도시 농업팀은 먼저 65살 되시는 분들의 소일거리, 여가를 찾자고 해서 실버 농장을 하였어요. 다음으로 다둥이농장. 저출산 시대에 다둥이 키우시는 분들을 위해 초점을 맞추었고요. 또 다음으로는 이민자들이 겪는 문화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문화 농장을 운영하며 쭉 흘러왔습니다. 정리하자면 실버 농장을 2008년도에 시작을 하고요. 2010년도에 다둥이농장. 2011년에 다문화농장.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건물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로 녹색 커튼 사업도 시도했고요. 각종 농업 교육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2019년도 들어 치유 농장을 시작했어요. 도시 농업이 전국으로 많이 번지고 전국이 다 실버 농장을 하니, 이제 다른 것을 해보자고 시작한 것이 치유 농장입니다. 2019년에 치유 농업을 시작하고 또 성과가 있었던 건 2020년 3월 24일에 치유 농업 연구 개발 육성에 대한 법률이 공포되었습니다. 제도는 2021년 3월 25일에 시행되었어요. 저희는 치유농업 법률이 시행된 그 시점을 분기점으로 보지요.
그 이전에는 서울의 도시 농업에서 시민들에게 양적인 도시의 농업의 확산이 있었다면, 치유 농업 법률 공포와 시행 이후에는 치유 농업을 통해서 질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보았습니다. 저희도 입법을 상상하지 못했지만, 2020년 전후로 입법이 되었죠. 그리고 서울농업기술연구소는 전국 최초로 치유 농업 센터를 구축을 했습니다.
(사진 2) 센터 내 도시 농업 소개 코너 (사진 3,4) 센터 외부 모습
갈무리팀: 치유 농업 센터에서 치유 농업사도 양성한다고 들었는데, 자세히 알려주시겠어요?
정재효 팀장: 또 법이 생기면서 치유 농업사가 생겼어요. 저희 서울시 농업 기술 센터가 양성 교육기관 1호입니다. 저희 센터에서 추진하는 3꼭지가 있는데요. 첫번째 치유 농업 활성화이고, 두번째는 미래형 스마트팜. 요즘은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정밀농업이고요. 마지막으로 세번째가 도시 농업과 치유 농업을 통한 인재 육성입니다. 인재를 길러서, 저희가 일자리 창출을 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저희 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곤충 사업 활성화에요.경진대회를 하고 있고, 곤충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시 농업 전문가, 저희 협회의 시민 교육팀, 곤충 전문가를 저희가 다루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