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벌과 선거 Aug 9, 2021 일지 날짜 8월 09일 날씨 🌦 주제: 호박벌과 선거 집에 호박벌이 날아들었다. 귀엽다. 털이 수북하고 짧은 다리와 통통한 몸통을 가진 이 생물은 꽃에 머리를 박고 열심히 꽃꿀을 빤다. 그 모습이 마치 꿀단지에서 꿀을 찾는 곰돌이 푸와 똑같다. 한국에서 벌은 위험한 존재로 그려진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벌은 다른 문화적인 의미를 가진 생명체이다. 벌은 투표를 할 수 없으니 우리가 투표를 하자. 독일 선거가 다가오면서 기후 위기를 진정성을 가지고 다루는 정치가를 고르자는 목소리는 더욱 커진다.